언어발달, 36개월) 색깔 구분 놀이 + 호기심 많아진 시기
안녕하세요, 지우파파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이네요.
낮엔 나갈 엄두도 안나가는 요즘입니다.
바야흐로 가정학습기간이 다가왔네요. 작년까진 어린이집을 제대로 보내지 않아서 몰랐는데, 어린이집에도 방학이란게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선생님들도 당연히 휴가가 필요하겠구나 싶었어요. 맘 같아선 그래도 조금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해당도 안되고 그냥 푹 쉬기로 했습니다.ㅋㅋ
어제부터 함께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은 잘 갔고, 생각한대로 몸은 고된 하루였어요.
후딱 글 써놓고, 오늘은 또 뭘 할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언어발달지연으로 매주 한번 센터를 다녀옵니다. 감사하게도 지원금을 받아서 적은 돈으로 수업을 받는데, 치료를 받는 목적도 있지만 아이의 발달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색깔 고르기
이번 주엔 색깔 고르기 놀이를 함께 했네요.
지우가 무지개 색깔 정도는 이제 구분을 합니다. 색깔을 가리키고 이건 무슨색이야? 하고 물어보면 답을 척척합니다.
그런데, 다양한 물건 중에 특정 색깔을 골라내는 건 아직 미숙합니다. 말을 인지하는 부분이 문제인지, 색깔을 정확히 구분을 못하는 건지는 좀 더 물어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놀이 방법도 하나 배웠습니다.
동일한 색상을 가진 블록 여러개를 준비합니다. 두 종류 색상으로. 아, 바구니도 있어야 해요, 2개.
블록들을 바닥에 흩뜨려 놓고 같은 색상 블록들을 바구니에 모으게 합니다. 그리곤 슬며시 한 블록을 다른 색상 블록들과 섞어 두고 아이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잘못된 걸 아이가 인지하고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어 언어습득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한번 해봤는데, 아직 잘 해내진 못하지만, 조금 더 해보면 또 충분히 잘 할 것 같아요.
호기심이 늘어나는 시기
지우가 호기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물건 저 물건 지나가다 살펴보기도 하고요, 예전까진 어느 하나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러기보단 이것 저것 다양하게 만지고 가지고 노네요.
이럴 때 어휘력을 확 늘리는 것도 중요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도 필요하죠. 아침에 일어날 땐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야지 하는데, 있다보면 폰을 만지작 거리는 저를 발견합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폰을 좀 더 멀리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ㅎ
이웃님들 더위 조심하시고, 육아 생활, 직장 생활 힘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