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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언어치료, 34개월) 발달검사 후 언어치료 진행까지 경과 정리

by 지우파파 2021. 5. 21.

처음 블로그를 개설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지우의 발달지연 때문이었습니다.

 

작년 11월, 지우가 28개월 때, 어린이집 선생님과 발달지연에 대해 상담을 나누고 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서 야속하면서도, 그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땐 엄마도 제대로 안 했었는데, 이젠 웬만한 말은 다 따라 하는 정도가 됐네요.

(모방만 하고 뜻은 잘 모릅니다~)

 

 

블로그 이사 실패

 

원래 네이버 블로그에 지우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는데,

다른 포스팅과 내용이 너무 달라 블로그 구성이 뒤죽박죽이 되더군요.

 

그래서 블로그를 분리하려고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는데, 그냥 복사+붙여 넣기를 하다 보니

네이버에서 비공개로 돌린 글과 티스토리에 옮긴 글이 중복으로 검색되어 나와 아차 했습니다.

 

블로그 초보로서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네이버 글은 삭제하고 티스토리는 비공개로 돌렸죠.

그게 3월 중순이니, 그 후로 약 2개월을 그냥 흘려보내며 지금까지 왔네요.

 

아래는 11월부터 써왔던 그간의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발달지연 인정하기 

 

긴가민가,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애써 외면했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의 발달지연 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떻냐는 말씀에

놀라면서도 올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작년 11월이니, 이미 28개월 당시에 아직 엄마도 제대로 하지 않았네요.

 

사실 돌이 좀 지나면서 ㄹ마ㅗㄹㅈ닫린라디 이런 옹알이도 했었고,

24개월 이전 영유아 검사에서도 조금 기다려보잔 말씀을 들은 와중에,

어린이집에서도 어느 정도 적응해가는 모습이 보여서 내심 아니길 기대했는데,

선생님과 상담하다 보니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30개월이 거의 마지노선이고, 이 즈음에 폭발적으로 언어가 증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언어치료의 적기로 보기도 했고요.

 

 

발달검사받기(부산 대동병원) 

 

부산의 동래에 있는 대동병원에서 검진 후 한 달을 기다려 발달검사를 받았죠.

일주일 뒤에 결과에서 약 1년 정도 언어발달지연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다른 발달 이상소견은 없어 안도했습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발달지연으로 검사를 받고 있구나 느껴졌습니다.

검사만 해도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고, 병원 내에서 언어치료를 받으려면 7~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발달 재환 바우처 신청&언어치료센터 등록 

 

소견서를 받아 동사무소에 발달재활바우처도 신청하고,

집 근처 병원에서 언어치료를 받던 도중에 발달재활바우처 대상자가 선정이 되어

언어치료를 병원에서 센터로 옮겼습니다.

 

아이 보험이 있어 실비청구가 가능했는데, 발달재활바우처도 있고 해서 언어치료센터로 옮기게 됐네요.

(실비 관련하여 나중에 안 좋다는 카더라 소문이 있었던 점도 옮긴 원인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따로 알게 되면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

 

 

발달 진행 경과

 

처음 지우가 발달지연 소견을 받을 땐 엄마도 제대로 못했었어요.

 

올해(21년) 들어 모방하기를 시작해서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는

매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소리 나는 장난감도 다 없애고, TV도 일절 보여주지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장난감에 배터리를 꽂아주고 있어요, TV도 일정 시간 보여주고요.

 


앞으로의 언어치료 포스팅

 

현재는 아이를 조금 더 잘 돌보고자 육아휴직을 잠시 낸 상태입니다.

곧 직장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계속 쭉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12월부터 썼던 글들은 캡처를 해서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인데,

이번엔, 맨 처음 썼던 글을 아래에 캡처해뒀어요.

 

12월 13일 정도에 쓴 글인데, 제목은 "인정하고 가정에서부터 시작하기"입니다.

개인 일기처럼 쓴 글이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글일 것 같아서 올려둡니다.

 

그럼 이만,,

2020년 12월 13일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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