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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언어발달치료, 34개월) 언어치료 시작 후 유의미한 변화 과정

by 지우파파 2021. 5. 25.

12월부터 썼던 언어치료 관련 글들을 블로그 이사하면서 비공개로 전환하게 되어

그 내용들을 캡처를 해서 다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조금 느린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2021. 1월 포스팅

 

이번에 포스팅은 1월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언어치료 진행하면서 1달 정도 지났을 즈음인데,

작은 변화들이 나타난 시기였어요.

 

11월 중순에만 해도 엄마 소리도 잘 안하는 아이였는데,

1월 초엔 말을 흉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몇몇 단어를 따라하기 시작했죠.

호명반응도 분명해졌구요.

언어치료의 효과

 

1월 들어서 아이의 말문이 갑자기 트인 요인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아이의 언어에 대한 욕구가 막 올라올 시기였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보통 30개월 전후로 아이의 사용언어가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지우도 그 때가 29개월 정도 되었을 때이니, 성장 시기에 맞춰 적절하게 언어치료가 가미된 것 같아요.

 

다음으론,

집에서 TV와 노래가 나오는 장난감을 모두 없애 것과 계속 아이와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라 생각해요. 

그 전엔 꽤 많은 노래장난감들이 있어서 아이가 말도 안하고 혼자 소리만 듣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여담이지만, 정말 후회됩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놔뒀을까 하구요..

 

마지막으로 언어치료는,,

 

언어치료도 분명 도움이 일부분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당시를 떠올려보면,

오히려 언어치료보다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지우의 언어발달을 위해 노력해 주셨던 게

더 큰 영향을 준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사실 언어치료라고 해봐야 일주일 2번, 1시간도 채 안되게 아이와 이야기하는 것인데,

그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보내거든요.

 

최근에 옮긴 언어치료센터 선생님과는 아이의 언어치료 후에

10~15분 간 아이의 상태와 가정에서 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는데,

이점은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숙제처럼 듣고 와서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해보면 금쪽이에서 처방전 받는 게 이런 느낌일까 싶어요.


아래는 1월에 적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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