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좀 따뜻해졌길래 아이와 함께 놀이터를 자주 갔습니다.
어린이집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를 데리고 동네 놀이터를 순회하다 보면
하루가 참 잘 갔거든요. 아이도 좋고, 나도 좋고,,
근데, 너무 신나게 놀았나 봐요.
코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코감기 발견!
네 이노옴,,,,
이번 월요일, 어린이집을 마치고 또 놀이터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동네 놀이터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그네도 탔다가~ 미끄럼틀도 탔다가~ 모레도 좀 만지면서 잘 놀고 있었죠.
실컷 놀았다 싶어 집으로 돌아갈까 하던 와중에
어린이집 선생님의 키즈노트 알림장이 도착!
읽다 보니,

라는 선생님 말씀이,, 헉!
이런 하고, 아이의 마스크를 내리니,, 헉!!
노란 콧물이 줄줄거리더군요
아차!

초동 대처 및 관리
집으로 바로 복귀!
목표는 감기 초기 박멸, 다음날 어린이집 무사히 보내기로 정하고
아이 케어 들어갔습니다.
1. 모래놀이를 너무 열심히 한 상태라 일단 목욕 고고,,
최대한 따뜻하게 목욕시킴.
2. 따뜻한 보리차 계속 먹이기.
3. 방에 난방 틀기
4. 잘 때 이불 계속 덮어주기(아이가 계속 차내도 덮어주기)
를 열심히 했는데,

다음 날 코감기가 정말 심해졌습니다...
크흡,,,
어린이집은 못 가고 병원을 갔죠.
요즘 등원 거부가 많이 줄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항생제는 싫었는데, 선생님께서 필요하다고 하시니
의학지식이 별로 없는 부모 입장에서 안 먹일 수가 없어
부득이 이번에도 항생제를 씁니다.
5월 초에도 꽤 오래 먹었었는데 걱정이네요.
얼른 감기 떨어지길...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열이 나거나, 목이 붓거나 하진 않았다는 점.


감기약 거부하는 지우에게 뽀로로 비타민도 함께..
(이젠 말을 알아듣기 때문에 억지로 먹이진 않습니다~설득에 또 설득 ㅎ)

그래도 저녁때 즈음되니 아이의 상태가 꽤 많이 호전되었고,
잘 때 숨 쉬는 소리가 월요일 밤보다 나아서 다행입니다.. 아침까지 잘 자네요.
감기 원인 찾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지만,
그래도 감기가 왜 걸렸나 생각해봤습니다.
1.
일요일 저녁, 쌀쌀한 날씨에도 반팔 입고 놀이터 간 것.
일요일 낮이 무더워 저녁에도 그냥 반팔을 입혀 나갔는데,
생각보다 쌀쌀하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걸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그네에서 바람을 많이 받은 게 맘에 걸립니다.
2.
밤에 이불 안 덮고 잔 것.
저번 열감기 이후, 잘 때 아이의 이불을 덮어주지 않았습니다.
이불 덮는 걸 싫어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쌀쌀한 날씨에는 난방이라도 켰어야 했네요.
아니면 잘 때 슬쩍 덮어줬어야 했습니다.
앞으론 신경을 많이 써야겠어요.

맺음말
잘 때 코 막히는 소리 들으니 참 미안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얼른 나아서 편하게 숨쉬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어린이집은 가기 힘들 것 같은데,
내일은 좋아져서 어린이집도 갈 수 있길..
제가 편하자는 것보다는,,
아이의 사회생활을 위해...
빨리 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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