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 38개월) 상호작용 본격 연습 시작!

안녕하세요, 지우파파예요.

 

 

이번주도 깜박 넘어갈 뻔 했네요. 하지만 잘 부여잡고 언어발달 일기 고고 합니다!!

 

 

 

약 한달 정도 되었을까요, 배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이젠 혼자서도 쉬야할꺼야 하면서 변기로 곧잘 가서 용변을 봅니다.  씐나~씐나~ ㅋㅋㅋ

 

 

더 좋은 건 응가도 변기에 하기 시작했단 거죠. ㅎ 집에선 변기에 응가를 한 게 며칠 됐는데, 어제 어린이집에서도 변기에 응가를!! 후후

 

씐나네요.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느린 시기지만 그래도 어떻게 시간이 지나고 노력하다보니 이런 날이 옵니다. 기저귀 이제 한두번만 더 사면 바이바이 하겠어요.

 

 

요즘은 상호작용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말했던 자발적 질문하기를 포함해서 어떤 물건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가 저에게 질문하도록 하는 건 아직 잘 안됩니다.

다만, 집에서 "이거 어디에 있어? 어디갔어?" 정도의 질문만 고정적으로 하는데, 계속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배변성공한 것 처럼 잘해낼 거라고 생각해요.

 

 

" 네! " - 대답하기

 

지우는 아직 대화가 원활히 되지 않습니다. 보통 본인이 원하는 것 위주로 얘기하고 다른 것엔 관심이 덜하죠. (예전엔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상대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늘어 고무적이긴 합니다!! ㅎ)

 

뭔가를 물어봤을 때도 제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께서 이 부분을 "네, 아니요" 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고 하시더군요.

 

지우 맛있어요? 라고 물어보거나 또는 지우야~ 부를 때,

네! or 아니요! 라고 답을 할 수 있게요.

 

연습을 할 때 계속 말을 따라하기 때문에 동작으로 함께 표현해주면 아이들이 더 빨리 이해하고 따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네"를 할 때는 팔을 드는 동작을 함께해주는 겁니다. 그러면 팔만 들어도 "네"를 함께 한다네요 아이들이. ㅎ

 

 

언어치료를 다녀온 날은 배웠던 게 기억에 남아 반복 연습하고 그러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 배웠던 걸 까먹고 예전처럼만 놀아주고 있습니다. 항상 글 적을 때 깨닿는 듯,,,;;

 

오늘은 지우가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가열차게 더 연습해봐야겠네요.ㅋㅋ

 

태풍으로 오늘 비가 많이 온다는데, 이웃님들 궂은 날씨에도 즐거운 마음 잃지 않고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기도 유행인 것 같은데 아무쪼록 별탈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